출고에서 허브로 바뀐 사연
오늘도 당연히 출고를 신청 했다. (익숙한)
( 입고 쉽지만 시간 안 감. / 출고 몸이 좀 힘들지만 시간 잘감 )
아침에 준비체조? 를 하는데 빨간쪼끼를 입으신 관리자님께서 "사원님 혹시 오늘 허브로 변경 해 보실래요?" 라고 하셨다.
후덜덜덜 그... 말로만 듣던 허브???
"허브해 본적 없는데, 허브 힘든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?" 라고 했더니
"오늘 상하차로 안 들어가실거에요 ~~ (눈웃음)" 라고 하셨다.
그럼 새로운 일좀 해 볼까?
네~ 하고 다시 공정변경관련 간단한 서류를 적고 허브파트로 찾아갔다.
( 근데 공정변경하는데 주민번호까지 적어서... 좀 의아? 했음...ㅎㅎ 생년월일만 적으면 되는거 아닌가? )
아무튼! 그 후덜댄다는 허브로 갔고 다행인건 상하차는 아니였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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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B (피비)
오늘 했던 업무는 허브에서도 PB라는 부분을 했다.
포장된 물품들이 레일을 타고 라벨지가 부착되면 허브파트에서 분류작업을 한다.
연결된 레일이 쭈욱 거쳐 고쳐 각 주소지에 맞는 분류작업을 해 줘야 하고,
분류된 레일을 따라 가면 각 레일끝은 트럭이 있다.
거기서 상하차 작업이 되는 듯 했다.
포장 > 주소 라벨지 > 분류작업 > 트럭
이 과정에서 나는 분류작업 중에서도 PB라는 것을 했는데,
파란색 트레이위에 내려오는 비닐로 포장된 상품들을 분류하는 작업이다!
내가 해야 할 작업은 요렇게 지역명과 아래 있는 숫자를 보는 것이였다.
순서
1. 라벨지를 본다.
2. 지역명을 본다.
3. 지역명에서 제일 아래있는 작은숫자에 따라 분류한다.
4. 분류된 것을 각 구역으로 분류한다.
예를 들어
송파1, 용인3, 김s 는 그냥 보내기 ( 내 뒷부분에서 상차가 이뤄짐 )
부산에서 숫자가 8로 되어 있으면 제일 첫 칸 4~19사이에 넣으면 된다.
( 부산 - 8 / 김해 - 7 / 요런식으로 지역명과 숫자가 동일해서 계속 하다보면 지역명이 눈에 익은건 바로바로 분류가 가능했다. )
어느정도 박스가 차면 옆에 숫자대로 분류할 수 있는 공간이 또 있다.
그럼 그걸 다시 또 분류해서 해당 박스에 넣어주기만 하면 끝.
( 저렇게 다 찬 물품들은 파렛트레 쌓아두면 조끼 입으신분들이 오고가고 하면서 랩핑을 해 주신다. )
장점 & 단점 후기!
1. 당연히 서서 레일오는 것만 보고 분류를 하면 되니 쉽다.
2. 눈치보인다. ( 물량이 많으면 괜찮은데 문제는 듬성듬성 없을때가 있는데, 앞 옆은 상하차하시는 분들 (대부분남성들 & 계약직 혹은 정직원) 하시는데 진짜 멀똥멀똥 레일만 쳐다보고 있으면 을마나...눈치가 보이든지... ( 절때! 눈치주시는 분들 없지만 괜히 그럼..ㅋㅋ )
> 그렇다고 딴 걸 할 수 도 없는게 놓치면 안 되니깐 그것만 보고 있어야함... 그 자리에 서서 그것만.... 계속 스테이 하라고 하심...ㅋㅋㅋㅋ ( 약간 인형이 된 기분을 느낌.. )
3. 듬성듬성하다 진짜 갑자기 마아아악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. 그떄 진짜 정신없음 ( 숫자에 따라 또 분류해야하니깐 멘붕옴 )
4. 다른 레일로 가면 안 되니 물품을 놓치면 안됨! 그러니 진짜 그 레일만 계속 보고 있어야함 ( 나중엔 정신이 아픔..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돌돌돌돌 돌아가는 소리계속 듣고 있음.. 정신이 혼미 + 숫자를 계속 보니 머리아픔..ㅋㅋ )
이상 처음 허브를 해본 후기를 남겨봅니다!
상하차를 해본 경험이 아닌 분류작업 경험임을 조심스레 말해봅니다~
허브로 가면 언젠가 상하차도 해 보겠죵...
만약 하게 된다면 인센티브 있는 곳으로 찾아서 가는 가는 걸로 ^^;
그럼 총총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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